[인베스트 바이오]에스디바이오센서, 실적 역성장 불가피...내년은 올해 반토막

김지완 2022. 11. 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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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향후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동건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방역 체계 완화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 결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에선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내년 전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171억원, 영업이익 6288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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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향후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일 에스바이오센서의 오는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936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33.8%, 30.2% 감소한 수치다.

이동건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방역 체계 완화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 결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분기 매출액 5512억원, 영업이익 29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독감은 실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이다.

원재희 연구원은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수요 확대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동시진단키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비 판가가 높은 만큼 매출 확대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독감 환자는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질병 등급을 독감과 동급으로 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선 작년과 달리 대부분 국가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 만큼 동시진단키트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그나마 독감 모멘텀이 있는 올 4분기는 낫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내년 실적 전망치는 올해 전체 실적의 반 토막 수준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에선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내년 전체 실적으로 매출액 1조7171억원, 영업이익 6288억원을 전망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지완 (2pa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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