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도 못 피한 3Q 하락장 3.8조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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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대규모 손실을 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5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26억9천만 달러(약 3조8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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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대규모 손실을 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5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26억9천만 달러(약 3조8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사업부별 실적은 엇갈렷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제조·서비스·소매 사업(에너지 부문 선전 등)에 대한 영업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늘어난 77억6천100만달러(약 10조9천500만원)를 기록했으나, 주식·파생상품 투자에서 104억4천900만달러(약 14조7천400억원) 평가손실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적자 전환 이유에 대해 3분기 변동성 장세의 영향으로 인상 투자 손실 증사를 꼽았다. 또한 허리케인 이언의 충격으로 보험 분야에서도 27억 달러(3조8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분기 투자손익을 제외한 제조·서비스·소매유통 분야 영업이익은 77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64억7천만달러·9조원)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크셔는 성명을 통해 “통상적으로 분기별 투자손익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며 “회계 규정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이를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해명했다.
버핏 회장도 앞서 버크셔의 투자 손익보다는 영업이익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제조·서비스분야 영업이익은 유틸리티(에너지) 분야 실적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업체와 전력송신 업체 등의 실적이 에너지가 상승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반면 주택 시장 상황은 빠듯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고 있고, 이에 따라 주택 모기지 금리도 치솟고 있어 주택 시장 수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버크셔는 분석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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