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눈물이 나오지는 않는다”... 최선 다해 후회 없는 ‘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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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DRX에게 2대 3으로 패배했다.
이상혁은 "예전에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3대 0으로 무참하게 패배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 때문에 아쉬웠다"고 강조한 이상혁은 "이번에는 모두가 굉장히 열심히 했다. 특히 제우스가 많이 노력했다.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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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DRX에게 2대 3으로 패배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이상혁은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다. 오늘 패배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오늘의 패배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 패인을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실수가 많았다. DRX의 중후반 매치에서의 집중력이 우리보다 뛰어났다”며 결승전 패인을 되돌아봤다.
2017년 삼성과의 롤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눈물을 흘린 이상혁은 오늘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이상혁은 “예전에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3대 0으로 무참하게 패배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 때문에 아쉬웠다”고 강조한 이상혁은 “이번에는 모두가 굉장히 열심히 했다. 특히 제우스가 많이 노력했다.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은 위로의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올 한해 동료들이 최선을 다했고 결승전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결승전 패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도 많기 때문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동료들이 결승전 패배를 통해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마포고등학교 동창인 ‘데프트’ 김혁규에게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상혁은 “데프트는 이번에 첫 롤드컵 우승을 하게 됐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내년에도 T1에서 활약할 생각이 있는 질문에 이상혁은 말을 아겼다.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말할 수 있는 점은 올 한해 저희가 많은 대회를 출전하면서 값진 경험을 했다.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대답했다.
현재 본인의 기량과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이상혁은 “오늘 경기에서는 생각만큼의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프로게이머의 가장 큰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 다음에는 보완해서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며 롤드컵 우승을 위해 계속해서 정진할 것임을 밝혔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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