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세계 최고' 바르사...이제 남은 건 오로지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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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끝이 저물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피케마저 은퇴하면서 전설의 2010-11시즌 바르셀로나 주축은 이제 세르히오 부스케츠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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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한 시대의 끝이 저물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가져가면서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건 헤라르드 피케의 은퇴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피케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축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아이의 꿈이 실현되었고, 나는 지금이 여행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고 말하고 싶다. 나에게 바르셀로나 다음의 팀은 없을 것이다. 이번 경기가 캄프 누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피케는 은퇴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피케는 선발한 경기에서 피케답게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 40분 안드레아 크리스텐센과 교체되면서 축구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피케가 교체되어 나갈 때 모든 관중이 기립해 피케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피케는 "나이를 먹다 보니 너무 사랑하면 놓아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미래에 다시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것이다. 난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떠난다. 완전한 작별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난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고 바르셀로나에서 죽을 것"이라며 눈물로 작별인사를 건넸다.
피케마저 은퇴하면서 전설의 2010-11시즌 바르셀로나 주축은 이제 세르히오 부스케츠밖에 남지 않았다. 약 11년 전 당시에는 리오넬 메시, 페드로, 다비드 비야,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아비달,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다니 알베스 그리고 빅토르 발데스로 주전 라인업이 꾸려졌다. 주전 명단 모두가 월드 클래스로 평가받았다.
2010-11시즌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를 준우승하면서 트레블에는 실패했지만 축구 역사를 통틀어 1970년 브라질, 1950년대 후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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