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맨더비’ 4골 박고 호날두 편안 세리머니 박제...“맨체스터 이즈 블루”

이규학 기자 2022. 11.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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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 카를로스 보르헤스가 유스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려 4골을 박은 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맨시티 유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 홈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2 디비1 13라운드에서 맨유를 무려 6-1로 제압했다.

이제 유스 리그에서도 맨유를 장악하기 시작한 맨시티는 보르헤스를 중심으로 팀을 성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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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 카를로스 보르헤스가 유스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려 4골을 박은 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맨시티 유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 홈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2 디비1 13라운드에서 맨유를 무려 6-1로 제압했다. 총 14개 팀으로 구성된 유스 리그에서 맨시티는 승점 21점으로 1위, 맨유는 승점 10점으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숙명의 라이벌’은 유스 리그에서도 계속됐다. 맨시티 유스는 맨유 원정을 떠나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남은 시간 동안 맨시티가 무려 6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보르헤스다. 보르헤스는 이번 경기 혼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면서 라이벌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세리머니도 특별했다. 보르헤스는 득점을 성공한 뒤에 ‘편안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사용하고 있던 세리머니다. 보르헤스는 맨유를 제압하면서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인생 경기를 마친 보르헤스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편안 세리머니 순간을 박제했다. 더 눈에 띈 부분은 “Manchester is blue”라는 문구였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를 쟁취한 보르헤스가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최근 맨체스터 더비의 결과만 살펴봐도 맨시티의 압도적인 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석유 자본’이 투입되면서 2010년대 전성기를 시작한 맨시티는 최근 5번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맞붙은 리그 9라운드에서도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3으로 제압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이후에 완전히 기울었다. 맨유는 2012-13시즌을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5년 동안 4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EPL 최강자로 거듭났다.


이제 유스 리그에서도 맨유를 장악하기 시작한 맨시티는 보르헤스를 중심으로 팀을 성장시키고 있다.


사진=보르헤스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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