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해"… ‘친일국방’ 논란 부채질

박지원 2022. 11. 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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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해군이 욱일기와 유사한 해상자위대기가 내걸린 이즈모 함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면서 '친일 국방' 논란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서면브리핑에서 "윤 정부는 해상자위대기는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 윤 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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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해군이 욱일기와 유사한 해상자위대기가 내걸린 이즈모 함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면서 ‘친일 국방’ 논란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야당은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가”라고 꼬집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해군 장병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탑승한 배를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유튜브 계정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서면브리핑에서 “윤 정부는 해상자위대기는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 윤 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비단 욱일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이미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리 안보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다. 국제적 충돌의 가능성이 점증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한·미동맹을 두고 부득불 한·일 안보협력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대북 억지력에 필요한 한·미 군사동맹 이상의, 일본의 한반도 재진출 야욕을 부채질하는 한·일 안보협력은 가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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