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욱일기' 이즈모함서 관함식 사열
[앵커]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이 열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파견하되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오늘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 관함식이 열렸군요?
[기자]
네, 일본 국제 관함식이 오늘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렸습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으로, 올해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습니다.
국제관함식은 해군의 대표적인 군사·외교 무대로 평가됩니다.
관함식에는 해상자위대 함정 20척과 항공기 6대, 육상자위대 항공기 5대와 차량, 항공자위대 항공기 16대, 해상보안청 순시선 1척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11시쯤 함정에 올라 의식을 치르며 일본함정을 사열했습니다.
이어 함정을 타고 외국 함정들 승조원들의 단체 거수경례를 받고 경례로 답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연설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해군도 7년 만에 참가했죠?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참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천 톤급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지난 1일 요코스카 항에 입항했습니다.
앞서 한국 해군은 2002년에는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에는 구축함 대조영함을 일본 관함식에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 해군이 '욱일기' 모양과 비슷한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군이 해상자위대기가 달린 이즈모 쪽으로 경례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019년 한일관계가 냉각돼 초대받지 못했던 한국이 이번 관함식에 참가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오늘 관함식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12개 나라 함정 18척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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