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년들 “尹·韓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수사 지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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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청년들이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 떠넘기기에 몰두하고 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많은 청년이 희생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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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청년들이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파면 및 사퇴도 요구했다. 이들은 “지위가 높고 권한과 책임이 큰 고위 공직자들이 더 무거운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결정권자들은 빠져나가고 일선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며 최근 경찰에 대한 정부의 ‘꼬리 자르기’ 의혹을 꼬집기도 했다.
이번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떠한 형태의 수사 지휘도 하지 않고 보고를 받지도 않겠다는 선언을 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들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수사를 지휘하거나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가 이태원에 가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느냐’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개인의 자유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회는 결코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태원에 가는 것은 불법도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도 아니고, 잠깐의 자유를 누리려던 청년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책무가 있는 국가의 직무유기로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저희 청년들도 많이 부족했다”며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청년들과 그 아픔을 온전히 짊어지고 있는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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