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태원 참사' 국회 현안 질의…오세훈·김광호·박희영도 출석

장윤희 2022. 11.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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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7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출석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여야 합의 사항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내일(7일) 이태원 참사 관련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지난 1일 긴급 현안 보고에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이번에도 출석해 국회 질의에 대응합니다.

여기에 더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고 여야 행안위 간사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용산구의 지자체 행정과 치안을 책임지는 수장들이 모두 출석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주요 관계자가 국회에 출석하는 만큼 '이태원 참사' 책임론을 두고 여야 격돌이 더욱 첨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수사 대상 등이란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냈다고 행안위 여야 간사들은 전했습니다.

여야 간사는 이들이 내일 회의에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증인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야권이 제안한 국정조사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란 시기를 단서로 달며, 국정조사 필요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이태원 참사 수습뿐 아니라 경제 위기 대응책 마련에도 분주해 보이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오늘 국회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민생 금융 점검'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금리와 관련한 민생금융 안정화 방안이 오늘 주제였습니다.

가계 부담 증가와 취약계층 불법 사금융 대출 위험을 막기 위한 각종 대책들이 다뤄졌는데요.

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 측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금융당국에 "이자율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대책들 많이 준비하고 시행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SNS에서 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면 정부에 최대한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경제 위기를 지적하면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를 '김진태발 금융위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땜질식 처방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현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 '경제에 올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이태원참사 #정치권 #당정협의회 #금융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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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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