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해 싸운 용병에 사형 선고한 친러 판사, '총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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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법원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운 외국인 용병 3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가운데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가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법원 주임 판사인 니쿨린은 6월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싸우다 붙잡힌 외국인 용병들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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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법원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운 외국인 용병 3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가운데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가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권은 계속해서 사악한 테러 수법을 쓰고 있다”며 “4일 밤 알렉산더 니쿨린 판사가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푸실린은 "해당 판사가 나치 전범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인을 나치 전범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푸실린은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니쿨린의 상태가 심각하긴 하지만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쿨린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법원 주임 판사인 니쿨린은 6월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싸우다 붙잡힌 외국인 용병들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재판에 서게 된 용병은 영국인 2명과 모로코인 1명으로, 법원은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유죄로 인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니쿨린은 "피고인들은 외국인 용병 행위, 정권 찬탈, 헌정질서 전복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세 용병은 총살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포로 교환 당시 함께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이웃한 루간스크인민공화국과 함께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했고, 러시아는 올해 2월 말 두 공화국 보호를 명분으로 삼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에 앞서 이들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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