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해군 日 관함식 참가에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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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일본 해상 자위대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한 것을 두고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냐"고 질타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명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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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반도 재진출 야욕 부채질하는 한일 안보협력 가당치 않아"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일본 해상 자위대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한 것을 두고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냐"고 질타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명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해상자위대기는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이미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 차장은 한·일 군사협력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국제적 충돌 가능성이 점증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한미동맹을 두고 부득불 한일 안보협력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유엔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권고안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라며 "대북 억지력에 필요한 한미 군사동맹 이상의, 일본의 한반도 재진출 야욕을 부채질하는 한일 안보협력은 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 가나가와현 남부 사가미 만 일대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제관함식이 열렸다. 우리 해군의 관함식 참가는 7년만이며, 군수지원함 '소양함'과 장병들이 이날 관함식 해상사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탑승한 다용도 운용모함(경항공모함) '이즈모'를 향해 '대함 경례'를 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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