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첫 유색인종 총리' 수낵, 다우닝街서 힌두교 리셉션…"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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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가 영국 역사상 첫 유색 인종 총리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5일(현지시간) 다우닝 10번지에서 첫 공식 행사를 힌두교 디왈리(축제) 리셉션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환상적이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980년생으로 올해 42세인 수낵은 지난달 영국 내각 역사상 최초로 유색인종 총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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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가 영국 역사상 첫 유색 인종 총리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5일(현지시간) 다우닝 10번지에서 첫 공식 행사를 힌두교 디왈리(축제) 리셉션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환상적이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당시 행사에서 디왈리 디야스(등잔)를 켰는데, 이는 우리 나라가 얼마다 멋진지 보여준다. (힌두교) 등잔을 켜는 것이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고 보일 수 있지만,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980년생으로 올해 42세인 수낵은 지난달 영국 내각 역사상 최초로 유색인종 총리가 됐다. 아울러 그는 로버트 젠킨슨(당시 만 42세1일) 이후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인도가 과거 200여년간 영국 식민 지배를 받았다는 점에서 수낵의 성공담은 '제국의 역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수낵은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이주한 이민 3세로, 부모님은 1960년대 영국에 정착했다. 그는 영국 명문 기숙 고등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 링컨 칼리지에서 철학·정치·경제(PPE)를 전공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는 경영학 석사(MBA)를 이수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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