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2년 연속 KLPGA 상금왕 확정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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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만 4개를 범했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2년 동안 약 28억 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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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만 4개를 범했다.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전날보다 19계단 하락한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636만 원을 획득하며 시즌 상금 12억7792만1143원을 기록, 2위 김수지(10억6430만9120)와의 차이를 2억1317만2023원으로 유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마지막 대회 우승 상금 이상의 격차를 벌린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왕 수상을 확정지었다.
박민지는 지난해 6승을 쓸어 담으며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특히 박민지가 지난해 획득한 상금 15억2137만4313원은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으로 남아있다.
올 시즌에도 5승을 쓸어 담은 박민지는 시즌 중반 이후 상금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순위가 35위라 우울했는데 상금왕이 확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쁘기도 했다. 기분이 오묘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2년 동안 약 28억 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민지는 "(상금은) 차곡차곡 잘 모아놓고 있다. 무언가에 쓰기보다는 은행과 스폰서인 NH투자증권에 넣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지는 대상 부문에서는 아쉽게 2년 연속 수상을 놓쳤다. 대상포인트는 매 대회 톱10에 들어야 획득할 수 있는데, 지난해보다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박민지는 "기복에 있어서는 꾸준히 10등을 하는 것보다 1등과 꼴등을 반복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만족한다. 대상포인트에서는 3위였기 때문에 원래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개의치 않았다.
2023시즌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민지는 "이전보다 코스가 넓게 보이고, 실수를 만회하는 부분이 더 성장한 것 같다"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다양한 잔디에서의 쇼트 게임이 보완돼야 할 것 같다. 또 점점 드라이브 비거리가 줄고 있어서 비거리가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박민지는 "우선 Q스쿨 신청 기간이 끝나서 내년에는 못한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결정되는 날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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