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알쓸신잡] "여권이 사라져?"… 공항에서 '긴급여권' 발급
아차. 3년 만의 해외여행인데, 공항에 도착하니 여권이 없다고? 당황할 것 없다.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어디서?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다. 필히 체크해 두시라. 여행 고수만 안다는 인천공항 이용 꿀팁 4가지다.
1. 무료 샤워시설 = 출국이건 입국이건 찝찝할 때가 있다. 이럴 땐 샤워다. 심지어 공짜라면? 인천공항엔 환승객을 위한 샤워시설이 있다. 환승객은 무조건 공짜. 일반 승객도 1000원만 내면 누구든 할 수 있다. 일회용 샤워키트도 함께 준다. 샤워시설 위치는 탑승동 4층 중앙, 면세지역 4층 동편, 서편 등 3곳.
2. 긴급여권 발급 = 3년 만에 떠나다 보니 의외로 깜빡 하는 게 여권이다. 출국이 코앞인데 여권이 없어지는 것만큼 황당한 일도 없다. '외교부 영사민원 서비스'를 이용해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위치는 제1여객터미널 3층 F체크인 카운터, 제2여객터미널 중앙 정부종합행정센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중요한 건 발급 소요시간이다. 1시간30분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비용은 5만3000원. 비상용인 만큼 1회짜리다. 귀국 후엔 다시 정식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3. 외투 보관 서비스 = 겨울이 코앞이다. 따뜻한 휴양지로 갈 때 유용하다. 짐이 되는 두꺼운 외투, 공항에 그냥 맡겨둘 수 있다. 위치는 제1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동편 버스 매표소 등. 1주일 정도는 무료. 기간이 늘어나면 하루 2000원 정도 추가 요금이 있다. 운영 시간은 서편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동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4. 냅존(무료 수면실) = 졸려 죽겠다면? 무료 수면실, 냅존(Nap Zone)이란 게 있다. 탑승동 4층, 제1여객터미널 4층, 제2여객터미널4층에서 24시간 운영된다. 스파온에어는 장거리 비행이나 출국 전 새벽부터 공항에 온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위치는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샤워(3시간)는 7000원, 샤워+찜질(4시간)은 1만원 선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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