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正한 드라이버, 미스샷도 용서 못해

멀리 똑바로 보내는 드라이버샷은 프로 골퍼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의 오랜 꿈이다. 그러나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음 샷을 공략하기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비거리와 방향을 모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골퍼들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 특별한 드라이버들이 등장했다. 첨단소재와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핑골프 G430 시리즈와 타이틀리스트 TSR 시리즈, 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브 스타 드라이버를 쳐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비거리와 함께 방향성까지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타를 맞추지 못해도 거리가 거의 줄지 않는 관용성까지 갖춰 미스 샷에 대한 두려움도 지웠다.

핑골프 G430

핑골프 G430 시리즈

G430 시리즈는 핑골프의 노하우와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돼 비거리와 관용성, 타구감, 타구음까지 모두 잡았다. G430 드라이버는 동일 헤드 스피드에서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개선된 단조 및 VFT 공법으로 페이스를 제작했다. 전 모델 대비 얇게 만들어진 헤드 페이스는 더 높은 반발력을 만들어내 핑골프 역대 최대의 비거리 증가를 실현했다.

이번 드라이버에는 G425 우드와 하이브리드에 장착됐던 핑골프의 특허 기술인 스핀 시스텐시 기술이 드라이버에도 최초로 적용됐다. 페이스 롤 모양을 기존 원형에서 물방울 모양 타원형으로 제작해 최대 비거리를 만들어내는 게 스핀 시스텐시 기술이다. G430 드라이버에는 이전 모델과 같이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핵심 기술인 터뷸레이터도 그대로 적용됐다.

G430 드라이버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타구감과 타구음이다. 무게 대비 강성이 높아지면 소리가 달라지는데 헤드의 크라운, 솔, 스커트 등 꺾이는 부분들의 곡률을 조절해 헤드 전체를 강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임팩트 시 내부 소리의 퍼짐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에 설계됐던 어쿠스틱 립을 다른 형태로 재설계해 타구음을 개선했다.

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브 스타

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브 스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두 클럽(20야드) 더 나간다'는 클럽으로 유명한 야마하에서 특별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직 비거리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브 스타 드라이버다. 골프의 별이 되겠다는 염원을 담아 드라이버 스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야마하의 신제품은 2014년 선보인 이후 프리미엄 라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UD+2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프레스 드라이브 스타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헤드 안쪽에 탑재된 부스트 박스다. 임팩트 순간 에너지 손실을 최대한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부스트 박스는 공을 멀리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헤드 전체에 배치된 3카운터 웨이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헤드 바깥, 토와 힐, 뒤쪽에 무게추를 넣은 3카운터 웨이트 시스템은 관성 모멘트(MOI) 수치를 기존 모델보다 10% 향상된 5500g·㎠까지 끌어올렸다. 야마하는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남성 드라이버에는 블랙과 실버 바탕으로 블루 포인트를 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성 드라이버에는 화이트와 실버 바탕에 블루 포인트를 가미해 고급스러움에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타이틀리스트 TSR

타이틀리스트 TSR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에서 김주형(20)과 맥스 호마(미국)가 우승할 때 사용한 드라이버로 유명한 TSR 시리즈 드라이버는 TSi 시리즈 후속으로 최근 출시된 신제품이다. 빠른 볼 스피드를 목표로 한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프로젝트(Titleist Speed Project)에서 탄생한 TSR 시리즈 드라이버는 모든 골퍼에게 더 빨라진 스피드와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 수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TSR 시리즈 드라이버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입증했다.

TSR 시리즈 드라이버에는 6가지의 새로운 특징이 있다. 개선된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최고의 볼 스피드를 가능하게 했다. 관용성을 위해 페이스도 새롭게 설계했다. 다양한 두께로 설계된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인 VFT는 골퍼들이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틀리스트가 최초로 개발한 슈어핏 CG 트랙 무게추 시스템도 눈에 띈다. 무게추를 이용해 원하는 구질과 무게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 슈어핏 CG 트랙 무게추 시스템은 TSR3 드라이버에 적용됐다. TSR 시리즈 드라이버는 TSR2, TSR3, TSR4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