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상금왕 오른 박민지 "30위권이라 우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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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5승을 달성한 박민지(24)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박민지와 상금왕 경쟁을 벌인 김수지(26)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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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5승을 달성한 박민지(24)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민지와 상금왕 경쟁을 벌인 김수지(26)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12억7156만원을 벌어 상금 1위를 달렸다. 김수지는 약 2억1417만원 차이로 2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가 2억원 이내로 격차를 좁히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원)에서 극적인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수지의 이번 대회 상금이 700만원이 채 되지 않아 박민지의 상금왕 등극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확정됐다.
박민지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30위권이라 우울했는데 '상금왕 확정' 얘기를 듣고 기분이 오묘하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해 영광스럽고, 선수로서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을 가질만한 결과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내년 시즌 보완할 점에 대해 박민지는 "다양한 잔디에서의 쇼트 게임이 부족하다. 또한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고 있어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마음 가짐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결정되는 날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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