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 올가을엔 크루즈 타러 아라뱃길 가자

신익수 2022. 11.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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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견 크루즈 등장

댕댕이 600만 시대. 댕댕이 호텔에 댕댕이 미용실, 카페까지 등장하는 시대다. 별별 게 다 생기더니 끝판왕 크루즈까지 납시었다. 한국관광공사와 현대해양레져가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선보인 국내 최초의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다. 지난 9월 말 시범 운영까지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중이다.

개 팔자 한 번 상팔자다. 사람들이 타는 크루즈 뺨친다. 주 코스는 경인 아라뱃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가운데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에 대한 수요도 함께 폭발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기본 루트는 이렇다.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아라빛섬에 하선, 피크닉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 코스다. 댕댕이와의 크루즈 추억은 티켓에서 시작된다. 반려동물 친화 쇼핑시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승선객에게는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탑승티켓이 나온다. 펫푸드기업 로얄캐닌 후원으로 제공되는 펫푸드 키트·펫티켓 가이드북도 챙겨둘 만하다. 선상 기념사진 촬영, 댕댕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우리 댕댕이, 지루할 틈도 없다. 골든타임은 역시나 해질 녘. 감홍빛 노을이 질 무렵, 낙조가 가장 으뜸이라는 아라빛섬 정서진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도 나온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가이드도 있다. 당연히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다. 크루즈 탑승 인원은 최대 300명. 보호자 1명당 반려견 최대 1마리까지 동반 가능하다. 예약은 펫츠고트래블, 하나투어, 티몬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가격은 6만3000원.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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