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리조트의 끝판왕
카펠라 양양 착공
세계 최고 호텔 체인 '카펠라'
서울서 1시간30분 거리 '양양'
휴양형 숙박시설 수요 증가세
브랜드·입지·투자가치 다 갖춰
분양권 사전예약 3개월만에 완판
'트럼프-김정은 회담의 핫스폿 카펠라의 첫 한국 진출. 멤버십 전용공간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오픈. 분양권 사전예약 신청 단 3개월 만에 완판.'
요즘 여행레저업계 최고 이슈는 카펠라 양양이다. 카펠라 호텔앤리조트의 한국 첫 진출. 올 4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 한복판에 문을 연 멤버십 전용 공간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분양권 사전예약 신청 단 3개월 만에 완판. 국내 슈퍼리치와 한류스타들이 '알아서' 찾아오면서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은 그들만의 아지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27일 카펠라 양양이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은밀하게 가려졌던 베일을 벗는 첫 단계, 착공에 들어갔다. 실제 리조트가 들어서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해수욕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사업 주체로 나선 마스턴투자운용의 김대형 사장과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 이용재 주식회사 아윰 대표 등 관계자와 새뮤얼 딩 카펠라 호텔앤리조트그룹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포 혹 릉 바이스 프레지던트, 차이 이 젯 부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 카펠라 본사 프로젝트 주도…완성도 극대화
사업비만 총 8500억원. 시작부터 끝까지 기록에 도전하는 카펠라 양양 프로젝트는 어떤 차별점을 지닐까. 가장 주목해야 할 게 다름 아닌 '카펠라 호텔앤리조트'다. 이 프로젝트에서 카펠라의 공식적인 역할은 매니지먼트, 즉 운영 및 서비스 담당으로 돼 있다. 그런데 실제 이들의 역할은 그 범위를 한참 넘어선다. 리조트 설계, 디자인부터 대외적으로 내보이는 모든 이미지와 메시지를 아우르는 브랜딩까지 아예 모든 과정이 카펠라의 손을 거친 후 선보인다. 수공예품처럼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심겠다는 카펠라 원칙 때문이다.
매니지먼트 계약 논의가 오가던 지난해 초부터 카펠라는 건축가 티에리 분과 이기철, 콘셉트 디자이너 래리 반 오웬 등 카펠라 양양 디자인 팀과 함께 강도 높은 워크숍을 진행하며 강행군 중이다. 시시각각 리조트의 콘셉트와 디자인 방향을 수정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들의 협업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카펠라 그룹 임원과 실무진은 매월 한국을 찾아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전체 프로젝트의 큰 그림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의 블라인드 소재, 영상물 해상도 등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도 수정을 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 프라이빗한 해변…초럭셔리 웰니스
말이 필요 없다. 리조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첫 번째 지표는 '입지'다. 카펠라 양양이 단숨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도 다름 아닌 입지 덕. 양양 송전해변이 가진 희소성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가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앞으로는 광활한 동해 바다. 뒤로는 설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에 둥지를 튼다. 게다가 한 번도 개발된 적 없는 천혜의 해변이다. 도로를 등지고 있는 데다 해송림으로 둘러싸여 프라이빗 비치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뿜어나온다. 화룡점정은 용지와 해변이 바로 이어진다는 점. 객실에서 바다까지 맨발로 나간다는 '맨세권(맨발역세권)'이니, 말 다했다. 심지어 이곳 바다의 질도 '최상급'이다.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에서도 가장 파도가 좋은 핫스폿으로 꼽힌다.
접근성? 역시나 압권이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찍는다. 이런 곳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자연환경은 아시아 최고의 웰니스 리조트를 탄생시키고자 하는 카펠라의 비전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카펠라는 고유의 웰니스 프로그램인 아우리가(Auriga)를 이곳에서 선보인다. 노천온천과 실내 온천을 오가며 즐기는 다양한 형태의 온천 투어가 콘셉트다. 여기에 △신체 △정서 △정신적 건강까지 아우르는 맞춤 영양 설계와 운동 처방, 명상 치료, 스파 및 뷰티 트리트먼트 등을 통합한, 세상에 없던 웰니스 경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 대세는 럭셔리 브랜드 콘도
'여행의 일상화'가 이뤄진 요즘 투자처도 달라지고 있다. 비즈니스와 레저, 휴식의 욕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휴양형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당연히 소중한 자산, 아무 데나 쏟아부을 수는 없다. 시설과 서비스의 완성도 체크는 기본.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회사의 안정성과 신뢰도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고급 호텔앤리조트 브랜드의 콘도미니엄 분양 시장 진출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대안으로 꼽힌다. 지난 9월 문을 연 아만 뉴욕(Aman New York)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과 원&온리(One & Only) 등 글로벌 호텔앤리조트 브랜드들 역시 레지던스 분양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펠라 양양의 등장은 여러모로 화제다. 럭셔리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라는 상징성 외에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펠라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부동산 트렌드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리조트 회원권 구매 목적에 이용가치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금 추세에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카펠라 호텔앤리조트는=싱가포르와 우붓, 방콕, 하노이, 상하이, 하이난에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시드니와 몰디브, 일본, 대한민국에 새로운 사업장을 오픈한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트래블레저(Travel+Leisure) 월드 베스트 어워드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 2위에 선정됐다. 현재 운영 중인 모든 호텔과 리조트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골든 어워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어워드 등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각종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카펠라 양양 품으려면=첫 삽을 뜬 카펠라 양양은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회원권 분양은 2023년 상반기에 시작한다. 현재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을 운영 중이다. 회원권 분양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워싱턴포스트 “삼풍 참사 27년…한국 아무것도 안배웠는지 의문” - 매일경제
- “내 연봉보다 낫네”…10억 넣고 5500만원 이자받는 ‘찐부자’ 늘었다 - 매일경제
- 이재용 회장, 홍라희 여사와 함께...故손복남 CJ그룹 고문 조문 - 매일경제
- 외래 관광객 2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해외여행지 어디? - 매일경제
- 美 팝스타 아론 카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카더가든, MBC 자막실수에 “너희들 마음대로 해”
- 딸이 핼러윈 때 받아 온 ‘이 사탕’에 엄마 ‘경악’...알고보니 - 매일경제
- 주가는 반토막, 시가총액 1조원 무너진 아마존 [추적자추기자] - 매일경제
- 오재현-은노코 ‘주인없는 볼을 두고’ [MK포토] - MK스포츠
- 양홍석 ‘외곽에서 3점포’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