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욱일기' 이즈모함서 국제관함식 사열…韓 소양함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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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이 6일 오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相模)만에서 실시됐다.
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 주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사가미 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시찰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유튜브 공식 계정 '방위성 해상자위대 공식 채널'을 통해 국제관함식을 생중계했다.
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한 것은 2015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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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北 핵·미사일 개발 "결코 용인못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이 6일 오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相模)만에서 실시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사열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 주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사가미 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시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전 10시 30분께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에 올랐다.
이와테(岩手)일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즈모에 올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염두에 두고 "타국의 평화와 안전을 무력 행사, 위협으로 짓밟는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방위력을 5년 이내에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유튜브 공식 계정 '방위성 해상자위대 공식 채널'을 통해 국제관함식을 생중계했다.
일본 호위함 시라누이와 기시다 총리가 올라 탄 이즈모 등 4척은 사가미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항행했다.
나머지 선박들은 반대 방향으로 항행하며 이즈모의 스쳐 지나갔다. 일본 호위함 외에 호주, 브루나이 등 외국 선박들이 욱일기가 걸린 이즈모 곁을 지나가며 거수경례를 했다.
우리 해군도 국제관함식에 참석했다. 특히 한국 해군의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이즈모를 스쳐 지나가며 거수경례를 했다.
국제관함식은 각국 해군 등이 신뢰를 조성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을 실현할 목적으로 열린다.
특히 관함식은 국가의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군함을 검열하는 것으로, 관함식에 참석하는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우리에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은 문양으로 돼 있어 반발이 컸다.
우리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과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한국 함정도 가세해 한일은 방위 당국의 관계 개선으로 연결시킨다"고 분석했다.
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한 것은 2015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2018년 제주도에서 진행된 국제 관함식에는 일본이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우리 정부는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게양하라'고 주장했고, 이에 반발한 일본 해상자위대는 최종적으로 관함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보다 앞선 2002년과 2015년에는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했다. 일본은 1998년과 2008년 우리 관함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관함식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이외의 모든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 회원국을 초청했다. 중국 해군은 함정을 파견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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