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다이빙으로 PK 유도...살라였으면 욕 먹었다” 비꼬는 英 매체

2022. 11. 6. 1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1, 맨시티)가 과장된 동작으로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풀럼전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챙긴 맨시티는 1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90분까지 1-1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던 92분경에 더 브라위너가 풀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돌면서 넘어졌다. 대런 잉글랜드 주심은 단호하게 PK를 선언했다. 엘링 홀란드가 PK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가 승리할 수 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추가시간에 PK를 얻기 위해 다이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브라위너는 수비수와 미세하게 접촉했다. 더 브라위너의 발을 살짝 스치기만 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더 브라위너는 비명을 지르듯이 넘어졌다. 그리곤 두 팔을 들어 반칙을 어필했다”고 쏘아붙였다.

해당 장면을 본 레이싱 선수 윌코는 “더 브라위너가 PK를 얻기 위해 넘어진 동작을 봐라. 만약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똑같은 짓을 했다면 언론에서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더 브라위너의 반칙 유도 장면이 지나치게 과했다는 뜻이다.

결국 해당 판정은 그대로 유지되어 맨시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시간에 PK 결승골을 집어넣은 홀란드는 벌써 이번 시즌 리그 18호골에 도달했다. 지난 시즌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유)가 18골을 넣어 득점 3위에 올랐는데,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홀란드가 호날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PK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홀란드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이 힘든 승리를 함께 달성한 맨시티 모든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 거둔 승리는 정말 중요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사진 = 중계화면,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