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달’ 벽에 머리 박으며 “살려줘!” 외치는 5살 아기···왜?
7일 SBS플러스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으면 바닥을 구르고 소리 지르는 5살 아이의 사연이 방송된다.
이날 공개된 사연 속 아이는 또래 아이들의 ‘떼쓰기’ 수준과 달리 심각한 수준으로 벽에 뒷머리를 쿵쿵 박을 정도로 화를 심하게 냈다. 부모가 세심하게 보호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정도였다. 울 때 감정이 격해지면 “엄마,아빠!”대신“살려줘! 도와줘!”라는 말을 한다는 점도 특이했다. 5살 아이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기엔 일반적이지 않은 ‘구조요청’에 가까운 말들을 아이는 왜 하는 걸까.
이번 회차의 주인공은 인공 수정부터 시험관 시술을 거듭하던 부모가 포기하려는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보물’같은 존재다. 관찰 영상에서 아이는 아침 식사를 위해 장난감을 치우자 울상이 됐지만, 스스로 숟가락질을 열심히 했다. 그때 아이 엄마가 “밥 먹을 땐 밥만 먹는거야”라며 TV시청을 제지하자, 아이는 식탁을 엎으려 하다가 그릇을 내리치고, 엄마의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영상을 시청하던 MC 이현이는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라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만큼 갑작스러운 전개와 자극적인 몸싸움이 시작된 것. 이를 지켜보던 전문가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없고, 실제로 쓰는 단어도 얼마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의 엄마는 “그 때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 아이가 저렇게 나쁘게 되지 않았을텐데…” 라며 어느 한 시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이 가족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이어진 관찰 영상에는 엄마가 쓰레기를 버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아빠가 있는데도 엄마를 찾으며 울다가 기어이 벽에 머리를 박았다. 엄마의 부재, 또는 엄마의 감정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아이가 된다는 주인공은 그 와중에도 자꾸만 “살려줘, 도와줘”를 외쳤다.
이날은 송호광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출동해 ‘찾아 가는 육아 코칭 서비스’를 실시한다.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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