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장면] 캉테, 카세미루 뺨 치네…'철기둥' 김민재 슈퍼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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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5, 나폴리)가 매 라운드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탈란타전에서는 나폴리 수비 전 지역을 커버하면서 13경기 무패 행진에 날개를 달았다.
김민재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아탈란타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전에 1골 리드를 끝까지 지킨 건 김민재의 압도적인 수비력이 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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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5, 나폴리)가 매 라운드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탈란타전에서는 나폴리 수비 전 지역을 커버하면서 13경기 무패 행진에 날개를 달았다.
김민재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아탈란타전에 선발 출전했다. 올리베라, 헤수스, 디 로렌조와 나폴리 포백으로 아탈란타 공격을 막았다.
세리에A 1위와 2위 맞대결이라 치열했다. 아탈란타는 전반부터 나폴리 전방과 측면을 헤집고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철통 수비'와 안정적인 위치 선정으로 아탈란타 공격을 끊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자칫 자책골이 될 수 있었지만, 높은 집중력으로 볼을 걷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탈란타 투톱을 완벽하게 지웠다. 볼을 흘릴 때는 흘리고, 지킬 때는 지키는 영리한 수비로 아탈란타 공격을 삭제했다. 중앙 수비에만 머물지 않았고, 풀백이 전진하면 빠른 발로 복귀해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3분에는 '슈퍼 태클'로 아탈란타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백에서 라인을 지키다가, 아탈란타가 박스 근처에서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자, 먹이를 낚아채는 사자처럼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
완벽한 태클에 다시 볼 소유권이 나폴리에 왔다. 위치상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웠는데, 한 장면에 국한한다면 유럽 톱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더 안정적, 날카로운 태클이었다. 후반 17분에도 전진 수비로 아탈란타 공격을 무력하게 한 바 있다.
나폴리는 전반 19분에 페널티 킥으로 실점했지만, 오시멘과 엘마스의 연속골로 전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1골 리드를 끝까지 지킨 건 김민재의 압도적인 수비력이 한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세리에A 유일한 무패 팀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단단하게 지켰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나폴리에 넘어와 데뷔시즌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모든 전설들이 김민재 활약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 활약은 나폴리의 33년 만에 우승에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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