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선수 고른 활약' 삼성, KCC에 집전 끝 승리... 1라운드 '유종의 미'
삼성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울 삼성은 6일 서울 잠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5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고, KCC는 6패(3승)째를 당했다.
1쿼터, KCC 19-18 삼성 : 촘촘했던 수비, 막판 반격 삼성
삼성은 이호현, 이정현, 신동혁, 이마뉴엘 테리, 조우성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KCC는 김지완, 허웅, 정창영, 이승현,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 모두 초반은 부진했다.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4분 동안 양 팀은 8점에 그쳤다. 삼성이 5-3으로 앞섰다.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고, 김지완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았다. 삼성은 신동혁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kcc는 제퍼슨으로 응수했다. 4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신동혁 3점포로 13-9로 앞섰다.
잠시 경기는 슈팅 만을 주고 받았고, KCC가 정창영 오픈 3점에 이은 이근휘 턴 어라운드 3점으로 15-13으로 앞섰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이동엽, 임동섭, 이원석으로 변화를 가했다.
삼성이 계속 추가점에 실패했고, KCC가 성공적인 수비를 득점으로 환산하며 19-13으로 달아났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삼성이 힘을 냈다. 이원석 커트 인과 임동섭 3점슛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삼성 38-32 KCC : 계속되는 신인의 활약, 주춤했던 10분
삼성이 성공적이 매치업 존에 이은 이정현, 임동섭 연속 돌파 등으로 24-19로 앞섰고, KCC는 계속되는 야투 실패로 인해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고, 2분 30초가 지날 때 이승현과 정창영을 다시 투입했다.
KCC가 정창영 3점포로 한 걸음 따라갔으나, 삼성이 데릭슨 점퍼 등으로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잠시 경기는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5분이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달아났다. 성공적인 대인 방어로 실점을 차단했고, 이원석 점퍼와 신동혁 속공으로 34-25, 9점차로 앞서갔다. KCC는 집중력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마무리를 위한 시간을 지나쳤다. KCC가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며 추격전을 전개했고, 삼성은 신동혁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38-32, 6점을 앞섰다.
3쿼터 초반, 2쿼터 후반과 경기 흐름이 다르지 않았다. 차분한 흐름 속에 4점씩을 추가하며 3분을 보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슈팅 난조 속에 한 골씩을 추가했을 뿐이었다. 삼성이 44-39, 5점을 앞서며 5분을 보냈고,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KCC가 3분에 다다를 때 터진 라건아 3점 플레이로 43-46, 3점차로 좁혀갔다. 원 포제션 경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중반을 넘어 경기는 난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삼성은 공격에서 완성도가 떨어졌고, KCC는 수차례 시도한 슈팅이 계속 무위로 돌아갔다. 삼성이 종료 25초 전 터진 이호현 3점슛으로 51-45, 6점을 앞섰다.
4쿼터, 삼성 71-62 KCC : 달라지지 않는 흐름, 유종의 미 거두는 삼성
삼성이 데릭슨 점퍼와 3점슛으로 56-45, 11점을 앞서갔다. KCC는 두 번의 야투 실패 등으로 순식 간에 두 자리 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게임 첫 번째 위기였다. 정창영이 센스 넘치는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그나마 한숨을 돌려가는 순간이었다.
데릭슨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다시 8m 짜리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12점차로 벌어졌고,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전열을 정비해야 했다. 삼성이 장민국 3점슛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KCC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슈팅이 연이어 림을 벗어났다. 3분이 지날 때 이승현과 제퍼슨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50-61로 점수 차가 줄어 들었다. 추격의 신호탄이 되는 듯 했다.
5분이 지나면서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이호현이 침착하게 3점슛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위기에 봉착하는 KCC였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힘을 냈다. 공수에 걸쳐 제퍼슨 활약이 펼쳐졌고, 종료 2분 40초 전 터진 정창영 3점슛으로 57-65, 8점차로 좁혀갔다. 삼성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CC 오름세를 끊어가야 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삼성이 끝까지 리드를 사수하며 승리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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