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이관희의 LG, 20점 이대성의 가스공사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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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 LG는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6-62로 이겼다.
이관희는 3점슛 3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LG는 가스공사의 마레이 더블 팀 수비 덕분에 3점슛 기회를 많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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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6-6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4승 4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패와 승을 반복하는 흐름을 계속 이어나갔다. 가스공사는 2승 7패로 3연패에 빠졌다. 홈에서는 4연패다.
이관희는 3점슛 3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성은 20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이재도에게 10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1쿼터 4분 10초를 남기고 9-17로 뒤졌다. 이 때 작전시간을 부른 뒤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원대가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줬다. 공격이 술술 풀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1.4%였던 이대성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승부를 20-20, 동점을 되돌렸다.
2쿼터 중반까지 역전까지 하지 못하던 가스공사는 2쿼터 6분 23초를 남기고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으로 기어코 32-31로 뒤집었다. 흐름을 탄 가스공사는 46-40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가스공사의 마레이 더블 팀 수비 덕분에 3점슛 기회를 많이 잡았다. 그렇지만, 전반까지 18개 중 6개만 성공했다. 할로웨이가 코트에 나섰을 때는 높이의 우위도 잡지 못했다. 여기에 2쿼터에만 실책 7개를 범했다. 경기 흐름을 뺏긴 이유다.
LG는 3쿼터에 흐름을 되찾았다. 마레이와 이관희가 득점을 주도했다. 4점과 6점 사이에서 공방을 펼치다 3분 40초 이관희의 점퍼로 2점 차이로 좁혔고, 1분 42초를 남기고 마레이의 포스트업으로 결국 54-5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정희재의 3점슛까지 더해 57-54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경기 흐름을 뺏긴 것보다 이대헌의 부상이 더 뼈아팠다. 3쿼터 6분 44초를 남기고 돌파를 하던 이대헌이 서민수와 부딪혀 넘어질 때 서민수의 발을 밟았다. 이대헌은 한동안 코트에 쓰러져 있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야투 성공률 59%를 기록했지만, 3쿼터에는 27%로 뚝 떨어졌다. 3쿼터 득점은 8점이었다. 그나마 3점 차이로 뒤져 4쿼터에서 역전을 바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희망은 나오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3쿼터 2분 33초를 남기고 할로웨이의 돌파로 득점한 이후 4쿼터 2분 38초까지 약 10분 동안 이대성의 자유투로만 2점에 그쳤다. 이 사이 LG에게 20점을 헌납했다.
LG는 이관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뒤 이승우와 마레이의 득점 행진으로 확실하게 2분 55초를 남기고 70-56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승리를 확정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LG는 1분 36초를 남기고 저스틴 구탕까지 출전시켰다. 구탕은 마레이의 득점을 도와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셈 마레이는 20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도(12점 2어시스트)와 이승우(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머피 할로웨이는 15점 10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다. 이대성과 할로웨이를 제외한 선수 중에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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