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논란’ 日 관함식 사열…한국 해군 경례

이현수 2022. 11.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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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가나가와현 남부 사가미만에서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일본 함정 후미에 자위함기가 걸려 있다. 사진=일본 해상자위대 유튜브 갈무리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국제관함식을 연 가운데 우리 해군이 참석해 대함 경례를 실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6일) 오전 대형 호위함 '이즈모'에 올라 관함식을 진행했습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입니다.

한국 해군이 파견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이번 관함식에 참가한 12개 나라 가운데 9번째로 항해했습니다. 우리 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201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유튜브로 중계된 영상에서 한국 해군은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이번 일본 관함식 참가를 둘러싼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일본 함선에 걸리는 건 욱일기가 아닌 '자위함기'이며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중국을 물론 다른 국제사회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2002년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 구축함 대조영함을 각각 일본 관함식에 파견한 바 있습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관함식 본행사에 이어 7일까지 도쿄만 일대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수색·구조 훈련(SAREX)에 참가한 뒤 10일 귀항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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