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탐방]넓고 편안한 안성 윈체스터CC

이웅희 2022. 11.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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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일대에 위치한 윈체스터CC는 18홀, 7026야드 규모다.

홀마다 예술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아트 골프클럽을 자부하고 있다.

로맨틱 코스 1번 홀에 이어 6번 홀(파5)은 그린이 위쪽에 위치했음에도 역시 좌우에 깊은 벙커가 있어 부담을 줬다.

옆 홀로 넘어가도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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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스터CC 클럽하우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안성=이웅희기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일대에 위치한 윈체스터CC는 18홀, 7026야드 규모다. 홀마다 예술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아트 골프클럽을 자부하고 있다.
윈체스터CC 스타트지점의 멋진 동상.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윈체스터CC 라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클럽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스타트 지점으로 나서면 연습 그린 옆과 뒤에 스윙 모습을 연결하는 동상, 활을 위로 쏘아 올리는 동상이 서 있다. 이 곳의 시그니처로 스타트 전 이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
윈체스터CC 로맨틱코스 1번홀.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로맨틱 코스로 출발했다. 1번 홀(파4) 티박스에 들어서면 살짝 오르막이지만 넓게 쭉 뻗은 페어웨이가 눈에 들어온다. 티샷 부담은 없다. 그린 양쪽 벙커 부담만 극복하면 된다. 2번 홀(파5)은 중간에 헤저드가 있지만, 페어웨이가 넓기 때문에 세컨드 샷에서 잘 넘어가면 된다. 로맨틱 코스에는 미셸 위 형상을 한 스윙 동상이 홀마다 세워 놓아 눈길을 끈다. 4번 홀(파4)은 재미있는 이벤트 홀이었다. 그린에 홀이 2개있어 온그린 후 자신의 공에서 좀 더 가까운 홀에 퍼팅을 하면 됐다. 페어웨이가 넓다보니 티샷 부담이 덜했지만, 그린에 올릴 때는 정교한 샷이 요구됐다. 로맨틱 코스 1번 홀에 이어 6번 홀(파5)은 그린이 위쪽에 위치했음에도 역시 좌우에 깊은 벙커가 있어 부담을 줬다.
윈체스터CC 로맨틱 코스, 클래식 코스 홀마다 세워져있는 동상.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클래식 코스 1번 홀(파5)은 로맨틱 코스 1번 홀과 비슷하다. 클래식 코스 각 홀에는 남성 동상이 세워져 있다. 타이거 우즈의 폼을 한 남성 동상인데 초상권 문제로 우즈의 얼굴로 만들지는 못했다는 후문이다. 클래식 코스 역시 페어웨이가 넓다. 4번 홀(파4)은 헤저드를 넘겨야 하지만 거리 부담이 없다. 다만 매트에서 티샷을 하는 홀들이 있다는 점이 아쉽다. 6번 홀(파4)은 오르막인데 그린이 2단으로 되어 있어 온그린을 하더라도 위치가 좋지 않으면 스리퍼트도 각오해야 한다.
윈체스터CC 로맨틱코스 8번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코스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윈체스터CC는 야간 티오프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관리를 잘하고 있다. 특히 페어웨이 상태가 최상이었다. 그래도 2.3 정도에 그친 그린 스피드는 아쉬웠다. 야간까지 플레이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린 상태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스피드가 너무 느렸다.

서울 강남 기준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윈체스터CC는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교통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편안한’ 골프장이다. 전장이 긴 편이지만,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다. 옆 홀로 넘어가도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마음껏 티샷을 날릴 수 있는 곳들이 많은 만큼 ‘편안한’ 플레이를 원하는 골퍼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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