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상금왕 확정 박민지 “선수로서 자부심 가질 수 있는 기록이라 기뻐”

이태권 2022. 11. 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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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최다승을 기록한 박민지(24)가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즌 상금 12억 7156만 1143원을 기록하며 2위 김수지(26)를 2억 1417만 2023원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 1위를 달린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상금 격차가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인 2억원 이내로만 좁혀지지 않으면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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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제주)=뉴스엔 이태권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최다승을 기록한 박민지(24)가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즌 상금 12억 7156만 1143원을 기록하며 2위 김수지(26)를 2억 1417만 2023원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 1위를 달린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상금 격차가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인 2억원 이내로만 좁혀지지 않으면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에 박민지는 11월 6일 제주도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를 공동 34위로 마치며 공동 26위를 기록한 김수지보다 이번 대회 상금은 적게 받았지만 2억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치고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35위로 마쳐 우울했는데 상금왕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들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잘치지는 못했지만 제주도에 오기전까지 1년내내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렸다는 생각과 올해도 2년 연속 상금왕을 하게 돼 영광이고 선수로서는 엄청 행복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박민지는 "장기 레이스를 펼치면서 매 대회 계속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매 대회 꾸준히 10등 안에 드는 것보다 꼴등을 하더라도 1등을 한번 하는 것이 선호하는 편이라 올 시즌 5승을 거둬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작년보다 올해 코스에서 시야가 더 넓어졌다. 실수를 하더라도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여유가 더 생긴 것 같아서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밝히며 "그래도 다양한 잔디에서의 쇼트 게임을 보완해야한다. 투어 6년차인데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기 시작해 이를 보완하고 새로운 동기부여도 필요하다"고 전하며 최근 2년간 거둔 성공적인 시즌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박민지는 "동기부여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꼽으며 "일단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까 안주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새로운 동기부여를 끌어내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민지는 지난 9월 박세리를 비롯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대만) 등의 LPGA투어 전설들과 함께한 박세리 월드매치에 출전한 이후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후 미국 진출에 대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관해 박민지는 "Q스쿨 신청을 못해 일단 내년까지는 국내에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실 미국 진출에 대한 마음이 오락가락한다"고 밝히며 "확신이 서면 다시 미국 진출 계획에 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진=박민지/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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