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 열려…4천50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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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6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인 등 4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충남 천안이 고향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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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6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인 등 4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충남 천안이 고향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참가 선수들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출발, 하프와 10km, 5km 코스로 각각 나뉘어 뛰며 도심 속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봉주 전 선수도 자신의 이름을 딴 첫 대회에 나와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코스는 이 선수가 천안 시내 구석구석을 돌며 거리와 환경을 체크해 마라톤 구간을 직접 설계했다.
가족과 함께 출전했다는 이모(50) 씨는 "늦가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숱한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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