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은 비수기 됐는데…가격 오른 중고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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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돌입했으나 일부 국산차의 경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연말 신차 프로모션, 연식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지만 국산차의 경우 긴 신차 출고 대기기간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대기 기간이 짧은 수입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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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고차 비수기 국산차·수입차 평균 시세 전월보다 0.30% 하락
패밀리카 인기모델 현대차 팰리세이드 시세는 2% '상승'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돌입했으나 일부 국산차의 경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기 패밀리카 모델은 수입차보다 신차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 시세가 오르는 분위기다.
6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돌입하는 이달 들어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보다 0.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보다 0.20%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올 뉴 투싼을 제외한 모델들이 모두 시세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로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의 평균 시세는 2% 정도 올랐다. 최소가 기준 1.23%, 최대가 기준 2.46% 올랐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최대가는 1.75%, 싼타페 TM의 최대가는 1.34% 상승해 평균 1%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국산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95% 상승, 최대가 기준으로는 1.35% 올랐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 또한 0.34% 상승했다.
수입차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평균 시세가 0.88% 하락해 국산차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 중 아우디 A4(B9)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3.03% 하락했다. 특히 A4(B9)의 최소가는 2.28%, 최대가는 3.66% 하락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G30)도 각각 평균 시세가 1.88%, 1.26% 하락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1.94%),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1.41%), 볼보 XC90 2세대(-1.28%), 미니 쿠퍼(-1.27%) 등도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이번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 거리 기준은 6만㎞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연말 신차 프로모션, 연식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지만 국산차의 경우 긴 신차 출고 대기기간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대기 기간이 짧은 수입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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