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8배, 실적 상승, 드라마틱한 성장…지금 살만한 싼 종목은?

김사무엘 기자 2022. 11.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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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11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리포트는 3건입니다.

하나증권 김두현 연구원과 이승태 연구원이 레이에 대해 분석한 '2023년 96% 영업이익 증가, PER 8배인데 사야되지 않나요?' 리포트와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 박상욱 연구원이 쓴 '실적 성장세 지속될 전망', 곽민정 현대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나는 Transformer(트랜스포머) 중' 리포트입니다.

PER 8배, 사야하지 않나요?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96% 영업이익 증가, PER 8배인데 사야되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업체 레이가 현재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다양한 덴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음에도 PER(주가순이익비율)는 8배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레이의 내년 예상 PER 16.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만54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레이는 디지털 덴탈 솔루션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국내
디지털 덴탈 기업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레이와 협의가 진행 중인 중국 탑티어(Top-Tier) 치과기공소는 중화권을 포함한 20개국, 3만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협의가 잘 진행된다면 그 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국가에 진출 가능한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저평가된 레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가 필요하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851억원(전년 대비 36.9% 증가), 영업이익 361억원(전년 대비 96.2% 증가)로 전망한다. 생산 공장 확대 이전을 통해 약 2배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한국과 중국, 미국 중심의 지연된 주문량을 본격적으로 소화하면서 3분기 공장 이전으로 인해 지연된 물량까지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 실적 성장세 지속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는 리포트 제목 그대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현지 공장 건설 계획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2024~2025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15.5배, 12.3배 정도라며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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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600억원(전년 대비 283% 증가), 영업이익은 1415억원(전년 대비 248% 증가)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4분기에는 3분기 조기 가동한 CAM5N(포항5공장)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며 출하량이 약 1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함께 공동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IRA 법안 시행으로 미국 내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과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부터 IRA 법안이 시행되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다소 부진하라도 두 지역 합산 판매량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적인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 가능한 반도체 장비 업체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나는 Transformer 중'이라는 제목으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에이팩트에 대한 신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곽 연구원은 에이팩트의 투자포인트로 △에이티세미콘 패키징 사업부 인수에 따른 고객사 및 제품 다변화 △SK하이닉스의 외주화 및 서버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견조 △2021년 대주주(뮤츄얼그로우쓰) 변경에 따른 반도체 테스트 사업 투자 기대 등을 꼽았습니다.

그는 과거 에이팩트의 평균 PER 27.7배에 올해 말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사업 다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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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는 지난 8월 에이티세미콘의 패키징사업부를 720억원에 인수했다. 외형 증가와 더불어 본격적인 패키징 사업 진출을 통한 종합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반도체 업황의 위축과 디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등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사용량 증가, 구글 등의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라 서버용 디램의 수요는 2026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전망이다.

에이팩트의 서버 번인테스트 장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분기부터는 에이티세미콘 양수 완료에 따른 실적 반영이 시작된다. 내년부터 드라마틱한 실적 점프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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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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