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오픈] 심성빈과 백다연, 단식 우승으로 대회 마무리

박상욱 2022. 11. 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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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안성오픈 남녀 단식 정상은 심성빈(국군체육부대)과 백다연(NH농협은행)에게 돌아갔다.

11월 6일 경기도 안성스포츠파크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이재문(KDB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심성빈이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심성빈은 첫 세트를 6-1로 이기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이재문의 반격에 흔들려 한 게임도 가져가지 못하고 2세트에서 0-6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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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우승자 심성빈과 김광민 안성시테니스협회장(사진=이수호)

[안성=김도원 객원기자] 2022년 안성오픈 남녀 단식 정상은 심성빈(국군체육부대)과 백다연(NH농협은행)에게 돌아갔다.

11월 6일 경기도 안성스포츠파크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이재문(KDB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심성빈이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심성빈은 첫 세트를 6-1로 이기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이재문의 반격에 흔들려 한 게임도 가져가지 못하고 2세트에서 0-6으로 무너졌다. 양 선수는 마지막 세트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심성빈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3세트를 6-4로 가져가며 최종 승리했다.

심성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일단 어렸을 때부터 우러러보던 형들이랑 시합하고 이기면서 실감도 나지 않았고 그냥 일주일짜리 꿈꾸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어 “감독님 부임하시고 처음 같이 나온 시합인데 좋은 결과 안겨 드리고 싶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시합을 뛸 수 있게 해주신 국군체육부대 부대장님 이하 모든 분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 특히 전우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한번 반짝하는 선수가 될까 봐 많이 무섭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말만 계속 되새기며 매 포인트 똑같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은 상승세의 백다연이 오유경(강원도청)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 주며 6-0 6-1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올 시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초대 챔피언에 올라 성인 무대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개인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3관왕에 올랐다. 국제 대회에선 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투어 1차 대회에서 팀 동료이자 중앙여고 2년 선배인 이은혜와 함께 복식에서 우승했고 2차 대회에서는 첫 국제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 우승자 백다연(왼쪽)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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