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하철서 비닐 쓰고 바나나 먹는 승객 포착...무슨 일?

오서연 2022. 11. 6.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한 지하철 승객이 커다란 비닐을 뒤집어쓴 채 바나나를 먹고 있는 영상이 퍼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내부 취식 금지,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후베이성 우한시의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은 대형 비닐봉지 속에 들어가 바나나를 몰래 섭취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 우한시 지하철 내부서 비닐쓴 채 바나나 섭취
누리꾼 "핼러윈 데이 분장 아냐?" VS "피해 주지는 않았다" 갑론을박


중국에서 한 지하철 승객이 커다란 비닐을 뒤집어쓴 채 바나나를 먹고 있는 영상이 퍼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내부 취식 금지,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후베이성 우한시의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은 대형 비닐봉지 속에 들어가 바나나를 몰래 섭취했습니다. 지하철에 함께 탑승한 왕 모 씨는 이러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후베이성 우한시는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입니다.

왕 씨는 "이 중년 여성 승객이 갑자기 가방 속 큰 비닐봉지를 꺼내 그 안에 들어간 뒤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씨는 "거대한 비닐을 뒤집어쓴 승객을 보고 충격을 받아 촬영했다"면서 "지하철 안에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비닐을 뒤집어쓴 채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격리했다. 외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배고픔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모았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러한 행동은 다른 승객을 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일이 핼러윈 데이에 벌어진 것을 보면 핼러윈 데이 분장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해당 승객이) 저혈당 등 의료적 상황으로 반드시 바나나를 섭취해야 했던 것이 아니냐"면서 "(그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2014년부터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흡연하는 행위 등을 금지해왔습니다.

이를 어기고 음식물을 섭취하면 최고 500위안(약 1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우한 지하철 당국은 "지하철 안에서 먹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며 "누군가 지하철 내에서 먹는 것을 목격하면 신고할 수 있고, 직원을 현장으로 보내 취식 행위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