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 막 배우기 시작한 김민재, 공만 잡으면 소리 지른다...동료 증언

이규학 기자 2022. 11. 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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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생애 첫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고 있는 김민재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김민재와 센터백 호흡을 맞추고 있는 주앙 헤수스는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24'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경기 도중 적극적으로 이탈리아를 사용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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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생애 첫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고 있는 김민재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동료의 증언에 따르면 언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1,800만 유로(약 256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입성했다. 이적 당시만 해도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7년 동안 팀의 중심이 되었던 전설적인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왔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이적이었다.


김민재는 오로지 실력으로 모든 의구심을 깨버렸다. 후방 지역부터 빌드업을 중요시하며 센터백에게도 정확한 패스를 요구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밑에서 완벽 적응했다. 여기에 강한 피지컬, 정확한 태클, 지능적인 위치 선정 등을 마음껏 선보이면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현지에서도 극찬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에 활약에 감탄한 전문가들은 쿨리발리를 완전히 잊게 만들었다는 의견도 냈다. 9월엔 세리에A 당국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엄청난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김민재는 무엇보다 이탈리아 현지에 빠르게 녹아들기 위해 언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김민재와 센터백 호흡을 맞추고 있는 주앙 헤수스는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24’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경기 도중 적극적으로 이탈리아를 사용하는 모습을 전했다.


그는 “김민재? 그는 재미있는 선수다. 지금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는데 공만 잡으면 김민재는 ‘Finito?(끝났어?)’, ‘Mamma Mia!(세상에!)’라고 소리 지른다”라며 “그는 골든보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팀을 위해서 싸우는 전사다. 공에 대한 집착이 좋다. 실제 성격은 매우 친절하며 너무 좋은 사람이다”고 김민재가 얼마나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한편, 헤수스는 기존 주전 센터백인 아미르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잠시 스쿼드를 이탈하자 임시적으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인터밀란, AS로마 등 빅클럽에서 오랫동안 뛴 경험이 있는 헤수스가 김민재의 실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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