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명동대성당 찾아 미사 사흘 연속 종교 추모식 간 尹
추가 대국민 메시지 낼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6일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추모미사에는 정순택 대주교와 구요비 주교 등 사제단 및 신자 700여 명이 함께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4일 조계사에서 열린 추모법회에, 5일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도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첫 종교 추모식이었던 조계사 추모법회에서 윤 대통령은 "그 어떤 말로도 그 슬픔을 대신할 말이 없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 말씀 올린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해 사실상 공식 석상에서 첫 사과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발언으로 불거진 정부 책임 회피론을 불식시키려는 듯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6일 미사에서는 윤 대통령 발언 기회 자체가 없었고, 미사에만 참석했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 사과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애도기간이 5일 종료되면서 이번주부터는 이번 사태에 대한 본격적 조사가 시작되고 관련 조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처음 발생한 지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5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던 윤 대통령이 또 한 번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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