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욱일기' 이즈모함서 관함식 사열...한국 해군 경례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오늘 오전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국제관함식을 열었습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대형 호위함 '이즈모'에 올라 사열하면서 관함식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해군이 파견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이번 관함식에 참가한 12개 나라 가운데 9번째로 항해했습니다.

유튜브로 중계된 영상에서 한국 해군은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관함식의 목적으로 탄도미사일 대응, 안보협력 강화, 미일 동맹의 훈련, 해양안보 확보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이 주최하는 관함식에 참가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2002년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 구축함 대조영함을 각각 일본 관함식에 파견했으나, 올해는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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