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첼로 신동' 한재민,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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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신동' 첼리스트 한재민(16)이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피아노·바이올린·첼로 3개 부문을 돌아가며 진행하며, 올해는 첼로 부문이 열렸다.
6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경연에서 심사위원단은 한재민을 1위 수상자로 결정했다.
재단 측은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 참가자 중 콩쿠르 우승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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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신동’ 첼리스트 한재민(16)이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피아노·바이올린·첼로 3개 부문을 돌아가며 진행하며, 올해는 첼로 부문이 열렸다.
6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경연에서 심사위원단은 한재민을 1위 수상자로 결정했다. 그는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2위는 정우찬(대한민국)에게 돌아갔으며 3위와 4위는 각각 김덕용, 플로리앙 퐁스가 차지했다. 정우찬은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을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도 받았다.
한재민은 이날 경연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지휘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윤이상의 1976년작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다. 재단 측은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 참가자 중 콩쿠르 우승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재민은 지난해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의 최연소 1위와 제네바 콩쿠르 3위를 연달아 차지하며 주목을 끌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소속된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KD슈미트와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1차 본선부터 결선까지 준비했던 모든 곡을 다 연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영에서 연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올해 콩쿠르는 총 27개국에서 146명이 참가했다. 이반 모니게티 심사위원장은 “지난 일주일간 통영이 세계 첼로계의 중심이었고, 인터넷으로 중계된 경연 실황을 전 세계에서 시청했다”며 “모든 첼리스트와 음악 애호가들이 이번 콩쿠르에서 하나가 되었다. 참가한 모든 첼리스트가 콩쿠르의 주인공이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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