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에도 10월 고용 활기...연준 고민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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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 시장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견고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신규 고용 규모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활기를 보이고 있어 연준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노동 시장은 빠른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진행해온 연준에게 고민이 되고 있다.
UBS 이코노미스트 조너슨 핑글은 "이번 노동부 통계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이어갈 정도로 분명히 강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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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 시장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견고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신규 고용 규모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활기를 보이고 있어 연준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6만1000개로 9월의 31만5000개에 비해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3.5%에서 3.7%로 증가했지만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노동 시장은 빠른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진행해온 연준에게 고민이 되고 있다.
꾸준한 고용과 임금 상승, 낮은 실업률은 근로자들에게는 좋지만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업들이 임금을 계속 올리는 등 튼튼한 노동 시장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네번재로 금리를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을 발표했다. 연준은 올해에만 금리를 6회 인상하면서 현재 연방기금(FF) 금리는 3.75~4.0%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 관련 지표가 양호하긴 하지만 고용주들은 직원을 찾는데 고전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6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한 업주는 직원 구인이 어렵자 지난해부터 경쟁하는 식당에 직접 가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을 끌어들이려 시도해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고문을 지낸 벳시 스티븐슨 미시간대 교수는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루라도 채용을 늦출 경우 원하는 직원을 찾기 힘들 것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침체가 아직 다가오지 않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용은 헬스케어와 교육, 식당, 호텔 등 코로나19 침체 기간 동안에 사라졌던 업종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가 둔화돼도 이 부문의 고용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 이코노미스트 조너슨 핑글은 “이번 노동부 통계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이어갈 정도로 분명히 강하다”라고 말했다.
AP는 오는 8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민주당이 활발한 고용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자신들의 정책이 과거의 경제 부진으로부터의 회복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물가오름세에 가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 8.2% 보다는 다소 떨어진 7.9%로 예상하고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도 전월의 6.6%에서 6.5%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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