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굳건히 버틴 코스피, 2300선서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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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0월 31일~11월 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2348.43으로 마쳐 일주일 전보다 3.53% 올랐다.
코스피지수 주간 예상 변동 폭으로는 2260∼2370포인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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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0월 31일~11월 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 입장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크게 출렁인 뉴욕증시와는 대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2348.43으로 마쳐 일주일 전보다 3.53% 올랐다. 특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주일 내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한 주간 1조4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른 바 '시진핑 리스크'로 인해 중화권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내외 리스크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이달 초 흥국생명이 외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DB생명도 국내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을 연기했다.
암묵적 규칙으로 여겨지는 조기상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 발행이 쉽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는 금융 시장의 신용경색 우려와 연관되는 만큼 위험 자산 선호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대호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 환경과 수요를 고려해 재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자 경계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일부 자본비율이 감독규제 수준에 미흡한 경우 투자자 모집 자체도 어려워지는 환경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대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일(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격차는 최대 1.00%포인트로 확대됐다.
한은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보폭을 줄일지, 세 번째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인지가 관건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7∼8월에도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감에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반등)를 보인 후 지난 9월 FOMC 이후 조정을 겪었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 주간 예상 변동 폭으로는 2260∼2370포인트를 제시했다.
한편 미국 중간선거(현지시간 8일)와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10일)도 메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장기 흐름에서 수헤가 가능한 종목 탐색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까지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는 2차전지, 자동차, 운수창고, 비철금속, 기계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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