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尹정부 ‘낙하산 인사’ 직격…이은재 겨냥 “우린 文정권 따라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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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이 한 짓은 대부분 그르다. 그래서 우리는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거의 모든 공기업, 공사 임원 자리에 자신들의 패거리를 앉혔다.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그래서 나는 지난 국감 때 이런 관직 약탈에 대해 비판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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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전력 생산하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전력 생산보단 야놀자와 경쟁하려나 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이 한 짓은 대부분 그르다. 그래서 우리는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거의 모든 공기업, 공사 임원 자리에 자신들의 패거리를 앉혔다.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그래서 나는 지난 국감 때 이런 관직 약탈에 대해 비판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이번에 한국수력원자력에 지역 정치인을 사외이사로 낙점했다고 한다. 그 분은 주점과 모텔을 운영한다고 한다. 한수원은 전력 생산하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라며 "아마 한수원은 전력 생산보다는 야놀자와 경쟁하려나 보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고민이다.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국정철학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우디드급 태세 전환을 해서 나부터 우선 살고 봐야하나, 아니면 더 나아가 '적폐들은 수십 건씩 했는데 고작 한두 건 가지고 문제 삼느냐, 이런 내부총질 수박들을 몰아내자'라고 개딸이나 벌꿀오소리들의 민주어를 구사해야 하나…"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고 보니 전문건설공제조합에는 요정님(이은재 전 국회의원)이 내려가셨고 첩첩산중 경사노위에는 30년 전에 노동운동 하신 분(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이 내려갔다"면서 "아이오닉6에 제무시 미숑 장착하는 꼴이다. 낙하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낙하산 부대는 적진 가운데로 목숨을 걸고 침투한다. 이건 그냥 거기 직원들 짓밟고 가는 꽃가마 행렬"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은재 전 의원이 고액연봉을 받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내정되자, 여권 내부에서도 반발했다. 이 전 의원은 건설·금융 분야와 무관한 행정·교육 전문가다. 이 전 의원은 6·1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에 도전해 최종경선까지 올랐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 분(이 전 의원) 전문성도 없어요. 왜 그런 분을 선택 했을까, 그럼 다른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상식적인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일성주의자' 발언으로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지난달 12일 국감장에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서 북한의 김영남부터 김여정이 있는 가운데서 신영복을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사상가라고 했다. 그건 굉장히 문제가 있다. 신영복 선생이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결국 국회 환노위는 김 위원장을 국회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여권에서도 김 위원장의 '돌출 언행'에 대해선 고개를 젓는 분위기지만 정작 인사권자인 윤 대통령은 "(노동) 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 다른 걸 고려하지 않고 인사를 했다"며 '적임자 인사'임을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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