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뉴욕 여행지 7
햇수로 3년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한 시간이 말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빗장을 푼 미국은 점점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도시가 뉴욕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56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해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85% 가량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시는 내년인 2024년에 활황이었던 2019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이에 맞물려 뉴욕관광청은 새롭게 단장한 뉴욕의 볼거리를 추천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포함했다. 올해를 보내기 전 꼭 보면 좋을 뉴욕의 주요 스폿 7곳을 소개한다.??
링컨 센터와 뉴욕 필하모닉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규모 증축을 시행했다. 그 결과 데이비드 게펜 홀(Davie Geffen Hall)을 지난 10월 8일 개장했다.
뉴욕 주민과 관광객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공연을 무대에 올릴 뉴욕만의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스타 셰프인 콰메 온와치(Kwame Onwuachi)의 레스토랑, 타티아나(Tatiana)도 문을 열었다.??
(Museum of Broadway)
타임 스퀘어 한복판에 브로드웨이 공연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 11월 문을 연다. 수많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극장 역사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브로드웨이 공연의 역사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인터렉티브한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고, 대기 없는 관람을 위해서는 온라인 예매는 필수다.??
(Louis Armstrong House Museum)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을 기념하며 퀸즈 지역에 지은 루이 암스트롱 하우스 뮤지엄이 최근 증축을 통해 거듭났다. 이곳에는 새로운 작품들과 68개 좌석규모의 재즈 클럽, 전시공간을 포함한 새 문화센터가 개장했다.
가이드 투어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한다. ??
(The Hall des Lumi?res)
?지난 9월 맨해튼에서 모습을 드러낸 홀 데스 루미에르 전시는 뉴욕시에 개장한 최초의 몰입형 전시 공간이다. 프리즈 아트페어 등 주요 예술 행사를 진행하는 IMG와의 협업을 통해 문을 열었다. 이 공간에서는 현재 ‘황금빛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 전시회 ‘Gustav Klimt: Gold in Motion’이 전시중이다.
2018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60만명이 넘은 관람객을 모았던 이 전시는 뉴욕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New Year’s Eve Times Square Ball Drop)
?1904년부터 시작한 뉴욕 대표 새해 행사다. 수백만 명의 거리 관람객과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이 생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원 타임스퀘어’(One Times Square) 건물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실버 볼은 12시 정각에 바닥에 떨어지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이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12월 1일부터 새해 전야 종이에 소원을 적을 수 있다. ??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미국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가 주최하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올해 추수감사절인 11월 22일 열린다. 올해로 92회째인 이번 퍼레이드는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대형 캐릭터 풍선들로 유명하며 수천명의 댄서와 퍼포먼스 팀이 흥을 돋을 예정이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1월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약 3시간동안 진행한다. 퍼레이드는 홈페이지에서 스트리밍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Rockfeller Center Christmas Tree Lighting Ceremony)
?8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11월 30일에 열린다.
점등식에서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트리는 2023년 1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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