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이대성 수비를 준비한 방법은?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대성의) 점퍼가 좋은데 확률이 있어서 1대1 수비로 붙일 거다. 계속 득점을 허용하면 트랩도 생각하고, 지역방어도 생각한다.”

창원 LG는 6일 대구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시즌 8번째 경기를 갖는다. LG는 현재 3승 4패로 6위다. 시즌 개막전부터 패와 승을 반복하고 있다. 앞선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졌기에 패와 승의 행진이 계속 된다면 이날 이겨야 한다. 만약 지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는데다 하위권으로 떨어진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DB와 경기가 끝나고 이재도의 허리가 안 좋아서 휴식을 줬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선발에 포함시켰다”며 “가스공사가 빠른 팀이고, 연패 중이다. 저력이 있어서 우리도 빠른 농구로 같이 가야 한다. 가스공사가 어제(5일) 경기를 해서 체력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 선수들에게 공수 모두 빠른 트랜지션을 주문했다”고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가스공사와 경기를 할 때 이대성의 수비 방법은 빠지지 않는 질문이다.

조상현 감독은 “윤원상, 이관희, 이승우에게 돌아가면 맡길 거다. 점퍼가 좋은데 확률이 있어서 1대1 수비로 붙일 거다. 계속 득점을 허용하면 트랩도 생각하고, 지역방어도 생각한다”며 “가스공사도 이대성으로부터 파생되는 게 많다. 이대성을 묶는 것보다 패스 타이밍 등을 이용해서 도움수비를 갈지 안 갈지 주문할 거다”고 했다.

유슈 은도예가 높이가 좋은 대신 힘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조상현 감독은 “골밑 공격을 할 때 트랩이 어디서 올지 모른다. 오늘(6일) 경기뿐 아니라 여러 상황의 트랩 디펜스를 대비한 연습을 매번 하고 있다. 트랩 상황에 따라서 컷과 코트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며 “잘 안 되는 경기에서는 (골밑에서) 나오는 볼을 이용하지 못한다. 그런 게 부족했다. 계속 연습해서 개선이 될 수 있다. 그런 상황을 빨리 읽어서 자신있게 공격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원주 DB와 경기에서 이재도가 부진한 반면 이관희가 살아났다.

조상현 감독은 “어제 연습하는 걸 보니 컨디션이 좋다. 살아나고 안 살아나고 보다는 수비와 트랜지션 주문에 잘 따르고 볼 소유시간을 줄이면 된다. 기존에 하던 농구를 조금만 버리면 된다”며 “DB와 경기에서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슛을 던졌는데 그런 걸 원한다. 1대1를 하면서 한 선수가 공을 오래 가진 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3점슛 성공률 27.2%로 가장 낮다.

조상현 감독은 “골밑 수비를 더 깊게 할지 고민이다. 성공률을 적용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른다. 깊게 도움 수비를 하지만, 슛이 들어가면 수비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며 “DB와 경기서 에르난데스에게 슛을 줬는데 결정적 3점슛이 들어갔다. 강상재의 3점슛 성공률도 100%가 나왔다. 수비 변화 빨리 줬어야 한다. 수비 실수가 있었다. 슛 컨디션은 경기마다 다르다. 수비 변화는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생각이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