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시리즈 MVP는 '루키' 페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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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정상에 올랐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만든 휴스턴은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필라델피아에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렸지만 4차전부터 6차전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4년 만에 대권에 도전한 필라델피아는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지만 결국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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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ALCS 이어 WS에서도 시리즈 MVP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정상에 올랐다. '슈퍼루키' 제레미 페냐(25)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만든 휴스턴은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2017년 우승 뒤엔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엔 잡음없이 실력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흑인 감독 최초로 2000승 금자탑을 쌓고도 월드시리즈 우승과 연이 없었던 더스틴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으며 오랜 염원을 이뤘다.
정규시즌 106승56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꺾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뉴욕 양키스를 4-0으로 완파,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필라델피아에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렸지만 4차전부터 6차전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최초 팀 노히터 경기를 펼쳐 시리즈 균형을 맞췄고, 5차전에서는 '8전9기'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역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6차전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와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는 혼신의 역투로 명품 투수전을 만들었다.
경기 흐름은 6회 요동쳤다.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가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발데스에게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휴스턴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요르단 알바레스가 바뀐 투수 호세 알바라도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때려 단숨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월드시리즈 MVP의 영광은 페냐에게 돌아갔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데뷔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MVP까지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페냐는 이번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0,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5차전에서 홈런을 친 페냐는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린 최초의 신인 유격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시리즈 MVP를 차지한 페냐는 1997년 투수 리반 에르난데스 이후 25년 만에 신인 선수로 동일 시즌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석권한 선수가 됐다.
한편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4년 만에 대권에 도전한 필라델피아는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지만 결국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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