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이집트서 개막, 감축·적응·재원 쟁점…韓, 선진국-개도국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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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198개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감축·적응·손실과 피해 등 주요 협상의제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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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198개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감축·적응·손실과 피해 등 주요 협상의제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COP26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규칙(Paris Rulebook)이 완성됨에 따라,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의장국인 이집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7일부터 8일까지 '샤름 엘 셰이크 이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정상회의에는 10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해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는 감축 관련 △2030년까지 메탄 등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감축 등을 약속했다. 이번 COP27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글래스고 기후합의'에서 약속한 사항들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감축 이행을 위해 새롭게 신설되는 회의체인 '감축 작업 프로그램(MWP)'의 △원칙 △범위 △절차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해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등 주요 협상의제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주요 환경협력국 및 국제기구와의 양자회담 등 일정을 가진다.
16일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노력을 소개하고 전 세계 적응 진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해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할 예정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호주, 몽골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 이행 경험을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및 국외 감축사업 확대 논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협력을 강화한다.
또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컨벤션센터 내에서 한국홍보관(파빌리온)을 운영한다. 한국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민관의 노력을 소개하는 각종 토론회(포럼)가 열리며, 국내외 50개 기관이 주관하는 35개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COP27에서는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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