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회사채 유찰 ‘레고랜드 사태’ 탓… 해외채권 발행 추진”

권오은 기자 2022. 11. 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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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유동성이 급감, 투자 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 예정량을 채우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사태 이전에는 3년간 한전채가 유찰된 사례가 없었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 이후 한전채 금리가 6%에 가까워졌지만 유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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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회사채 유찰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1조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응찰액이 9200억원에 그쳐 5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만 발행했다.

한전은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유동성이 급감, 투자 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 예정량을 채우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사태 이전에는 3년간 한전채가 유찰된 사례가 없었다. 한전채 입찰에는 2020년 2.7배, 2021년 2.3배, 올해 1.8배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 이후 한전채 금리가 6%에 가까워졌지만 유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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