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조상현 LG 감독의 이구동성,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손동환 2022. 11.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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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사령탑 모두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LG는 빠른 팀이다. 리바운드 싸움도 많이 한다. 우리도 그 2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LG의 속공을 최소화하고, LG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한국가스공사는 빠른 팀이다. 연패 중이라고는 하나, 저력을 지닌 팀이다. 우리도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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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사령탑 모두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와 만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줘야 했다. 두경민(183cm, G)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고, 김낙현(184cm, G)이 군에 입대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 가드진 공백이 컸다. 두경민과 김낙현을 대체할 자원을 찾았다. 아시아쿼터제로 SJ 벨란겔(177cm, G)을 영입했고, 국내 선수 득점 1위였던 이대성(190cm, G)을 고양 캐롯으로부터 데리고 왔다.

정효근(200cm, F)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대헌(196cm, F)이 건재했다. 차바위(190cm, F)와 박지훈(193cm, F), 전현우(193cm, F)와 신승민(195cm, F) 등 포워드 자원도 두터웠다. 유슈 은도예(210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로 구성된 외국 선수 조합 역시 탄탄했다.

전력 보강을 확실히 한 한국가스공사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 후 8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2승 6패로 수원 KT와 최하위. LG전에서 패하면, 시즌 두 번째 3연패에 빠진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LG는 빠른 팀이다. 리바운드 싸움도 많이 한다. 우리도 그 2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LG의 속공을 최소화하고, LG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와 공수 전환 속도는 시즌 초반보다 나아진 것 같다. 그리고 슛은 들어갈 때도 안 들어갈 때도 있다. 안 들어갈 때, 수비와 리바운드 등 다른 걸 해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5할 승률 복귀를 원한다.

2022~2023 시즌부터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LG의 장단점부터 파악했다. 장단점을 파악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과 많은 소통을 했다. 팀에 필요한 색깔을 입히는 게 소통의 목적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입히려고 했던 색깔은 ‘끈끈한 공수 움직임’이다. 탄탄한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추구했다.

LG가 원했던 컬러의 변화가 잘 나왔다. ‘끈끈한 수비’와 ‘왕성한 에너지 레벨’, ‘빠른 공격 전환’이 잘 이뤄지고 있다. 이재도(180cm, G)와 아셈 마레이(202cm, C)가 중심을 잡아줬고, 윤원상(180cm, G)과 이승우(193cm, F)가 새롭게 치고 나왔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긴 경기 평균 득실 마진은 +15.7. 그러나 시소 게임을 잘 풀지 못했다. 접전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한국가스공사는 빠른 팀이다. 연패 중이라고는 하나, 저력을 지닌 팀이다. 우리도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느 어제 경기를 하고 왔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체력에서는 우위다. 공수 모두 빠르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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