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성장세 기대 종목 주목…삼성전자·더블유게임즈·엔씨소프트

김보겸 2022. 11. 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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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
삼성전자,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 진입 기대
더블유게임즈, 게임 흥행·신작 출시 무관한 안정적 실적
엔씨소프트, 게임 대형주 부진에도 견조한 3분기 실적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권가는 이번 주 추천주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을 주로 꼽았다.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전기(009150) 더블유게임즈(192080) 엔씨소프트(036570) 동화기업(025900) 쏠리드(050890) CJ제일제당(097950) 한화솔루션(009830) 등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주가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일 것으로 추정하며,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케 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시장 내 통합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더블유게임즈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 IFRS17 도입 시 보험업 내에서 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한 데다 보유계약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다. 또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하는 점에 주목했다.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을 하반기 출시했다. 동일 모델을 사용하는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인 스킬즈의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67% 증가했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 매출액은 4조9079억원, 영업이익은 3922억원을 예상했다. 국내 및 해외 식품이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SK증권은 “바이오는 3분기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하며 마진율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F&C는 사료가격이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베트남 돈가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미국 슈완스 Red Baron 피자와 그로서리 만두 모두 꾸준하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348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한화솔루션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케미칼은 PVC 등 수익성 부진에 실적이 하락했지만 태양광은 ASP 추가 상승 및 해상운임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하면서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했다.

SK증권은 “전력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비중국 물량 선호 등 대외 환경에 수익성 호조가 짙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내년 1분기까지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우려에도, 내년 2분기부터는 부품 재고 축적 수요와 함께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추천주에 올랐다. 이익의 50% 이상이 MLCC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업황에 민감하다.

SK증권은 “예상보다 IT 수요 감소가 크고 고객사 재고 조정도 길어지고 있다. MLCC는 중국 스마트폰 및 PC 수요 둔화 영향이 커 4분기에도 가동률이 재차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 폴더블 판매는 둔화되지만 갤럭시 S23 조기 출시에 따른 선행 생산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동화기업과 쏠리드를 추천했다. 동화기업은 판가 재협상에 따른 블렌디드 ASP 상승으로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또 중대형전지향 전해액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전사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도 봤다.

쏠리드는 주력인 미국 DAS 매출 급증과 글로벌 SI를 통한 O-Ran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O-ran 관련 개발비 상각이 올해 대부분 반영돼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3분기 게임 대형주 실적 부진 속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경쟁 MMO 출시에도 리니지M, 2M, W 등이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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