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미향은 대한민국 안의 북한"
이지용 2022. 11. 6. 13:33
한미훈련 중단 언급에 맹폭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대한민국 안의 북한"이라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며 윤 의원을 북한, 중국, 러시아와 동일하게 취급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미 합동 공중군사훈련을 당장 멈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윤 의원을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그는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한탄하면서 첫 번째 위험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그는 "1993년 3월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 만에 김일성의 핵 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며 "김정일은 핵 개발에 몰빵하면서 200만명의 북한 인민을 굶겨 죽였다. '쌀이든 기름이든 뭔가를 대가로 주면 핵을 포기하겠지',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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