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캡틴’ 걱정…황희찬, “흥민이 형에게 ‘괜찮다’ 연락 받아, 같이 월드컵 간다!” [여기는 울버햄턴]

2022. 11.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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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에게 '괜찮다'는 연락을 받았다. 같이 월드컵에 간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

황희찬(26·울버햄턴)은 6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호브 알비온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68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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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흥민이 형에게 ‘괜찮다’는 연락을 받았다. 같이 월드컵에 간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

황희찬(26·울버햄턴)은 6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턴&호브 알비온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68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울버햄턴은 2-3으로 져 4경기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졌고, 승점 10(2승4무8패)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이날 황희찬은 8월 14일 풀럼전 이후 3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다. 브루노 라즈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 사령탑이 교체되는 과도기에 잡은 기회였으나,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23분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 44분 EPL 데뷔골을 뽑은 일본국가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의 활약과 대비됐다.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난 황희찬은 “엄청나게 기다린 선발 기회였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2022카타르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안면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황희찬은 “수술을 잘 마치고 ‘괜찮다’는 답이 와서 안심이 됐다. 모두가 바라고 있듯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 같이 월드컵에 간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쾌유를 빌었다. 다음은 황희찬과 일문일답.

-오랜 만에 선발 출전했다.

“엄청 기다린 선발출전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그러나 홈경기에서 결과를 얻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최근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

“마침 토트넘 경기를 보고 있어서 바로 연락을 했다. 우선 수술은 잘 마치고, 항상 그러던 대로 긍정적으로 ‘괜찮다’는 답이 와서 조금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아직은 (손)흥민이 형이 월드컵에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모두가 다 바라고 있듯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우리도 다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왼쪽), 황희찬. 스포츠동아DB

-손흥민의 부상과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의 부진으로 월드컵 앞두고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팬들로선 당연히 그런 걱정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아예 경기에 못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출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당연히 걱정하시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해내도록 노력하겠다. 더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2경기가 남았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좋은 결과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안 좋은 상황을 끊고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새 감독이 발표됐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아직 특별한 부분은 없다. 일단 경기에 더 집중을 했다. 결정만 됐을 뿐 아직 새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다. 월드컵 전 남은 2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 이후에 이야기를 나누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울버햄턴(영국)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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