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동쪽? 가을여행 해수욕장 톱5 보니…
찬바람 불면 으레 따스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바다여행은 다른 모양새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동쪽, 그러니까 강원도 선호가 높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이 10월 한 달간 해수욕장을 찾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티맵(Tmap) 차량도착수 기준 상위 5위 안에 든 곳은 부산 2곳, 강원 3곳이었다.
부산 번화가에 대한 검색량 및 티맵 이용자의 차량도착수에 따르면 검색량에서는 해운대가, 차량도착수에서는 광안리가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강릉 강문해변, 속초 등대해변, 양양 물치해변 등 강원도 해수욕장이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실제 도달한 수치인 차량도착수에서 강원권 해변이 우위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검색량 순위는 ▲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 8만3700건 ▲광안리해수욕장(광안리) 7만7300건 ▲강문해변 1만5900건 ▲물치해변 600건 ▲등대해변 400건 이었다. 반면 차량도착수는 ▲광안리 33만4000대 ▲해운대 31만9000대 ▲등대해변 27만대 ▲강문해변 23만9000대 ▲강문해변 22만4000대 순이었다.
검색량과 차량도착수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차량도착수가 더 많은 모습이다. 광안리는 차량도착수가 검색량 대비 3배가량 많았다. 해운대는 2.8배, 강문해변은 무려 14배 많았다. 물치해변과 등대해변은 검색량이 무의미한 수준이었다.
해운대는 검색량 1위를 차지했지만, 차량도착수는 광안리에 밀리면서 2위에 머물렀다. 부산에 자리한 광안리와 해운대를 제외하면 등대해변·강문해변·물치해변 모두 강원도 해변이다. 등대해변은 속초, 강문해변은 강릉, 물치해변은 양양에 있다.
연관 검색어로는 전체적으로 ▲카페 ▲술집 ▲맛집 등을 공통적으로 포함했으며 바닷가인 만큼 ▲횟집을 포함한 경우도 많았다. 물치해변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차박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30~31일에 물치해변에서는 차박 캠핑 축제가 열리며 차박 여행지로써 인기를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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