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동쪽? 가을여행 해수욕장 톱5 보니…

장주영 2022. 11.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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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으레 따스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바다여행은 다른 모양새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동쪽, 그러니까 강원도 선호가 높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이 10월 한 달간 해수욕장을 찾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티맵(Tmap) 차량도착수 기준 상위 5위 안에 든 곳은 부산 2곳, 강원 3곳이었다.

사진 왼쪽부터 강문해변, 등대해변, 물치해변 . [사진 = 한국관광공사]

부산 번화가에 대한 검색량 및 티맵 이용자의 차량도착수에 따르면 검색량에서는 해운대가, 차량도착수에서는 광안리가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강릉 강문해변, 속초 등대해변, 양양 물치해변 등 강원도 해수욕장이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실제 도달한 수치인 차량도착수에서 강원권 해변이 우위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검색량 순위는 ▲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 8만3700건 ▲광안리해수욕장(광안리) 7만7300건 ▲강문해변 1만5900건 ▲물치해변 600건 ▲등대해변 400건 이었다. 반면 차량도착수는 ▲광안리 33만4000대 ▲해운대 31만9000대 ▲등대해변 27만대 ▲강문해변 23만9000대 ▲강문해변 22만4000대 순이었다.

검색량과 차량도착수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차량도착수가 더 많은 모습이다. 광안리는 차량도착수가 검색량 대비 3배가량 많았다. 해운대는 2.8배, 강문해변은 무려 14배 많았다. 물치해변과 등대해변은 검색량이 무의미한 수준이었다.

10월 해수욕장 통계 . [출처 = TDI]

해운대는 검색량 1위를 차지했지만, 차량도착수는 광안리에 밀리면서 2위에 머물렀다. 부산에 자리한 광안리와 해운대를 제외하면 등대해변·강문해변·물치해변 모두 강원도 해변이다. 등대해변은 속초, 강문해변은 강릉, 물치해변은 양양에 있다.

연관 검색어로는 전체적으로 ▲카페 ▲술집 ▲맛집 등을 공통적으로 포함했으며 바닷가인 만큼 ▲횟집을 포함한 경우도 많았다. 물치해변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차박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30~31일에 물치해변에서는 차박 캠핑 축제가 열리며 차박 여행지로써 인기를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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