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담은 기능성 의류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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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가 오면 방수가 되는 레인 재킷을, 바람이 많이 불면 방풍 재킷,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이면 투습과 통기성이 좋은 기능성 의류를 입습니다. 등산할 때는 아웃도어 의류를 입지요. 이렇게 날씨와 계절에 따라 주변 환경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적절하게 옷을 선택합니다. 옷은 이제 패션 기능뿐만 아니라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역할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방수와 방풍, 방염, 방습, 자외선 차단 등은 여러분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의류의 기능적인 특징인데요. 근래에는 이를 넘어 특정 기능이 강화된 전문 ‘스마트’ 의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식을 넘어 ‘과학을 입은 의류’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숙면을 도와주는 의류, 베넥스(Venex)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잦은 현대인은 잠을 자는 것도 ‘일’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30% 정도가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학계에서 추산하고 있는데요. 이 불면증을 개선해주는 의류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기능성 의류인 베넥스는 입으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 몸의 회복을 돕는 ‘릴랙스’(Relax), 운동이나 가사 등 역동적인 활동 후 입으면 피로를 풀어주는 ‘리차지’(Recharge), 평상시 입는 ‘리프레시’(Refresh)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PHT는 주원료로 나노플라티나가 사용된 신소재로, 원적외선을 발생시켜 우리 몸의 신경세포를 자극합니다. 그 결과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합니다.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근육이나 위장은 이완돼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혈관이 넓어져 혈류가 좋아집니다. 이에 따라 피로물질과 노폐물은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해 피로를 쉽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게 그 원리입니다.

섬유가 건강을 지켜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등의 기관이 기능성 섬유 개발을 위해 뭉쳤는데요.
바로 섬유에 기능성 한방 물질을 적용한 건강 지향성 섬유인 웰텍스(Human Wellness Textile) 개발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웰텍스는 기존 의류 섬유에 한방물질을 적용해 피부와 혈액, 호흡기 질환 등을 개선하는 기능을 지니게 됩니다.

종이로 만들었는데, 거친 야외활동에 어째서 적합한 것일까요?

148g으로 과자 한봉지 정도의 무게에 두께는 0.2㎜인 A4 용지 1장에 불과한 이 재킷은 뛰어난 통기성과 방수·항균·진드기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 시간당 1500㎜ 폭우에도 끄떡없는 뛰어난 방수능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종이로 만들었지만 물 한방울 통과시키지 않는 완벽한 방수능력에 미세한 습기나 공기는 원활하게 통과시켜주는 투습 기능, 그리고 몸 안의 습기를 조절해주는 기능과 80%의 자외선 차단율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스마트 의류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바로 엠셀이 개발한 스마트 텍스타일입니다.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자동 측정되는 의류인데요.
스마트 텍스타일은 섬유 표면의 다양한 박막 코팅 등 특수 표면처리 기술에 기반을 둔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스마트 섬유입니다. 나노 탄소 물질로 표면을 처리하고 섬유에 강하게 부착시켜 잡아당겨도 갈라지거나 고장 나지 않습니다.
또한 얇고 착용감이 좋은 소재를 써 섬유 센서와 발열 섬유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는 스마트 의류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미래의 모든 의류는 입으면 우리 몸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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